배우 김부선이 여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비틀어진 자신의 팔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내게 총각이라 속이고 접근할 때도 훌러덩 벗고 그 팔부터 보여줬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 때는 나도 속았고 울기도 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전날 SNS에 자신의 팔 사진을 공개하며 “나이가 들어도, 살만해져도, 장애의 서러움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프레스에 눌려 성장판 손상으로 비틀어져 버린 왼팔을 숨기려고 한여름에도 긴 팔 셔츠만 입는 절 보며 어머니는 속울음을 삼켰다”며 “휘어버린 팔꿈치를 쓰다듬던 어머니 손길을 느끼며 속으로만 울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부선은 “이재명, 지긋지긋한 그 감성팔이 제발 좀 멈추시라”라며 “감성팔이가 여전히 먹힌다는 걸 넌 일찍부터 터득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악한 놈 이재명,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너처럼 자랑할 일도 아니다”라며 “사형수 조카 면회는 갔었느냐 질문에 뱀처럼 못 들은 척 도망가네. 소름이다 소름”이라고 했다.
이재명 지사와 한때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부선은 그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재명 지사로 인해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어 이를 금전적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지사는 2018년 관련 수사가 무혐의로 끝났고 자신이 특정 신체부위 검사까지 진행했던 점 등을 들어 “근거없는 루머”라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