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수·안가연, 진짜 얼굴 밝힐 수 있어 감사” 전 여친 추가 폭로 이어가

입력 2021-07-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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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준수 sns)

개그맨 하준수와 안가연의 바람 의혹을 제기한 전 여자친구 A 씨가 폭로를 이어갔다.

A 씨는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개그맨 H군 전 동거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바람이었다는 걸 웹툰을 통해 알게 됐고, 배신감과 분노와 수치심, 모멸감으로 저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응급실도 다녀오고 정신과도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나 하고 들어가 본 메일에서 그 여자의 이상한 쪽지가 발견됐고, 게임 채팅방에서 대화를 주고받은 걸 알게 됐다. 그 증거를 들이밀어도 자기는 죽어도 바람이 아니라고 우겼다. 그래서 안 좋게 헤어졌다”며 “그 뒤로 참다 못해 제가 어느 날 감정이 격해져 다 퍼뜨릴 거니 대전으로 오라고 했고 그 사람(하준수)은 대전으로 내려와 사과 아닌 사과를 했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비혼이다. 결혼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졌다. 근데 그 사람에게 왜 결혼을 재촉하셨냐는 질문에는 저희 부모님의 딸 사랑이라고 답해야 할 것 같다”며 “아버지께서 동거를 허락하면서 1년 뒤에 결혼하라고 했었다. 그 사람도 그걸 받아들이면서까지 나와 함께 있고 싶다고 했다. 약속한 1년이 다 됐을 무렵 부모님이 결혼 진행에 대해 물어봤고 그게 그 사람에게 재촉했다면 재촉했다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 사람은 바람을 피우게 됐고 이별을 요구했다. 이유 모를 이별 통보로 정말 많이 힘들었고 그 뒤로 미친 사람처럼 무언가에 꽂힌 듯이 그 여자 인스타그램과 안 보던 웹툰을 읽어보기 시작했다”며 “역시나 바람이었다는 걸 웹툰을 통해 알게 됐고 큰 배신감과 수치심, 모멸감으로 나는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 뒤에 정신과에 가서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 복용 중에 있다”고 털어놨다.

A 씨는 “난 그런 폭로 글을 올렸을 때도 사과 전화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 사람은 내가 아닌 우리 가족들에게 전화하기 바쁘더라. 그러고는 변호사를 통해 연락받았다. 법적 강경 대응, 명예훼손으로”라며 “아직까지 그쪽에 답변은 없다. 이렇게 잊히고 묻힐 수도 있을 것 같다. 그걸 그 사람이 바라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난 이렇게라도 두 사람의 진짜 얼굴을 밝힐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 상황이 진행됨에 따라 따로 말씀드리겠다. 제대로 읽히지 않았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마무리지었다.

앞서 하준수와 안가연은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틀 뒤인 11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하준수가 다른 이와 교제 중 안가연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하준수와 2012년부터 약 8년간 교제했지만, 하준수가 자신과의 관계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안가연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준수와 자신은 사실혼 관계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준수는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라며 자신의 과오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준수와 안가연은 13일 고정 출연하던 ‘코미디 빅리그’ 녹화에 참여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출연자가 버젓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를 의식한 듯 하준수와 안가연은 결국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녹화분 역시 편집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동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결정”이라며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하준수는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다. 2014년 tvN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데뷔했으며 최근 MBC ‘놀면뭐하니?’에서 하카소로 얼굴을 알렸다. 안가연 역시 동갑내기 개그우먼으로 현재 웹툰 작가 ‘츄카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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