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올림픽 남자 축구, 첫날부터 이변 속출…프랑스, 아르헨티나에 참패

입력 2021-07-23 14:49수정 2021-07-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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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봉 1위 스페인은 이집트에 무승부

▲스페인의 마르코 아센시오를 이집트의 아메드 포투가 쫓고있다.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

도쿄올림픽서 이변이 속출했다. 한국 뉴질랜드전 패배와 더불어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예상을 깨뜨린 결과가 나온 것이다.

(호주 축구 연맹 SNS 캡처)

22일(현지시간)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스페인이 이집트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호주에, 프랑스는 멕시코에 패배했다.

특히 C조에 배정된 스페인은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나 이집트와 골 없이 비겼다. 스페인운 페드리, 에릭 가르시아(이상 FC 바르셀로나)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 파우 토레스(말라가 CF),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 다니 올모(RB 라이프치히) 등 최근에 끝난 유로2020 대표팀으로도 출전한 선수 6명이 포함됐고, 다니 세바요스, 마르코 아센시오(이상 레알 마드리드 CF), 카를로스 솔레르(발렌시아 CF) 등이 합류해 이번 올림픽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혔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FC) 합류가 불발된 이집트는 스페인의 공세를 막아내며 무승부라는 이변을 만들었다. 스페인 선수단의 가치는 5억 6300만 유로(약 7622억 원)인데 반해 이집트는 1800만 유로(약 243억 원)에 불과하다.

C조의 다른 경기였던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경기 결과도 예상을 깼다. 호주는 전반 14분 라클란 웨일스(웨스턴 유나이티드)의 선제골과 후반 35분 마르코 틸리오(멜버른 시티)의 쐐기 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추가시간 프란시스코 오르테가(벨레스 사르스필드)가 퇴장하며 수세에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의 루카스 토사트와 멕시코의 코르도바 세바스티안이 볼경합을 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 연맹)

A조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멕시코가 프랑스를 4-1로 크게 제압했다. 멕시코는 후반에만 4골을 터트리며 기염을 토했다. 프랑스는 후반 24분 앙드레피에르 지냑(티그레스 UANL)의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지냑은 멕시코 국적도 가지고 있어 해당 경기는 멕시코인만 5골을 터트린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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