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 4일 정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국장급 협의를 했다고 5일 밝혔다.
▲한미 워킹그룹 우리측 실무 책임자인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왼쪽)이 22일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단이 머물고 있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외교당국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미국에서 첫 국장급 협의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국장급 협의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양측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남북 및 북미 간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점에 합의했다. 남북관계 진전과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
양국은 6월 성 김 대북특별대표 방한 계기 국내 일각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한미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대신 국장급 협의에서 관련 의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양측은 상호 방문 등을 통해 국장급 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고 임 단장의 방미도 이런 차원에서 이뤄졌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9일 미국 측과 유선으로 고위급 협의를 한 데 이어 실무급인 국장급 협의가 이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