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송인화가 동성 연인을 공개했다.
9일 송인화는 유튜브 채널 ‘개기자’를 통해 현재 교재 중인 동성 연인을 공개,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앞서 송인화는 지난 6일 인터뷰를 통해 여자친구가 있음을 알리며 “여자친구에게 느끼는 감정은 여느 연인들과 마찬가지인 사랑의 감정”이라고 커밍아웃한 바 있다.
이후 송인화는 최근 개설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RGtv’를 통해 연인과 대화 중인 음성 파일을 공개하는 등 동성연애에 대해 스스럼없이 드러내며 연애 중임을 알렸다.
특히 송인화는 ‘개기자’에 연인과 함께 출연하며 과감하게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연인은 송인화보다 2살 연하로 지인의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송인화는 “나의 성향을 알게 된 것은 유치원 때다. 그때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여자 선생님도 함께 좋아했다”라며 “동성 친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냥 이성을 좋아할 때와 똑같다. 그냥 친구를 좋아하는 것과는 다른 특별한 감정”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송인화는 “우리 함께 꿈꾸는 목표가 있다. 여자친구가 미국 시민권자인데 미국은 동성 결혼이 합법인 주가 있다”라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서류상으로도 하나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인화는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다.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하다가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돼 개그우먼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같은 해 대마초 흡연으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으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