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왼쪽이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에 크게 반발했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10일부터 전쟁 연습을 벌여놓는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면서 “잘못된 선택으로 스스로 안보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철 부장은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를 제 손으로 날려 보내고 우리의 선의에 적대행위로 대답한 대가에 대해 똑바로 알게 해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해야 할 일을 중단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국에 대해서는 “우리 국가와의 대결을 선택한 이상 우리도 다른 선택이란 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전날인 10일에도 김여정 당 부부장 명의로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