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제품 출시 이어 고용량 제품 추가로 내놔
SK하이닉스가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저장장치 제품군을 확대한다.
18일 SK하이닉스는 소비자용 SSD ‘골드(Gold) P31’ 라인업에 2TB(테라바이트) 용량의 제품을 추가해 국내와 미국에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게이머, 크리에이터 등 고용량 컴퓨팅 환경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old P31은 PCIe(PCI Express)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NVMe(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방식의 고성능 SSD 제품이다.
PCIe는 저장장치를 메인보드에 직접 꽂아 연결하는 슬롯 형태로, SSD의 속도를 최대한으로 구현하면서 전력 소모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1월 1TB와 500GB(기가바이트) 용량의 ‘골드 P31’ 제품을 국내에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고용량인 2TB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Gold P31은 PCIe 3세대 제품군 중 최고 수준인 초당 3500MB(메가바이트)의 순차 읽기와 3200MB의 순차 쓰기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전력 효율성도 동종 타제품 대비 236% 높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28단 낸드플래시와 독자적인 '하이퍼라이트(HYPER WRITE) 기술'이 탑재된 점도 특징이다.
2TB 모델의 경우 쓰기 가능 용량(TBW, Tera bytes Written)이 업계 최고 수준인 1200TBW로 용량, 성능, 전력 효율에 더해 신뢰성까지 갖췄다.
SK하이닉스 마케팅담당 이상래 부사장은 “고용량, 고성능 SSD가 있어야 하는 고객에게 이번에 출시한 골드 P31 2TB 제품은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제품군을 지속 확장하며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