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틱톡 영상 캡처)
착륙 직후 비행기 안에서 한 승객이 담배를 피운 뒤 강제 하차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1일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 공항에 착륙한 스피릿 에어라인 비행기에서 한 여성이 담배를 피웠다. 이는 틱톡 영상으로 제보돼 온라인상에 퍼졌다.
영상 속에서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피우는 여성에 대해 한 승객이 “지금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말하지만, 여성은 “긴 비행이었다”라고만 답하며 아랑곳하지 않았다.
미국은 1990년부터 국내선 비행기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금지돼있다.
이후 올라온 다음 영상에서는 공항 경찰 두 명이 잠든 것으로 보이는 해당 여성과 하차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경찰이 그에게 “같이 가자. 가방이 있느냐”며 가방을 찾았다. 뒤에 있는 승객은 비행기 하차가 늦어진다며 불평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영상을 올린 틱톡 유저는 “비행기에서 담배를 피우면 이렇게 된다”며 “그 사람은 승무원들에게 담배를 피운 사실을 부인했지만, 그녀의 종이컵에서 담배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옆에 앉은 여성은 ‘그 여자가 비행 중에 보드카를 두 잔이나 마셨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담배를 피운 승객은 공항지구대에 의해 호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대 측은 “스피릿 에어라인 직원들이 흡연하는 여성 승객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길 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