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달 27일 런던 외교·영연방·개발부(FCDO) 사옥을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근로자와 고용주가 내는 국민보험 분담금 비율을 각각 1.25%포인트 인상하자는 존슨 총리의 증세안이 의회에서 가결됐다.
찬성 319표와 반대 248표를 기록한 가운데 집권당인 보수당에서는 5표의 반대와 37표의 기권이 나왔다.
앞서 존슨 총리는 보건과 사회복지 시스템에 투입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증세안을 내놓았다. 총리는 “자금 조달 방법에 있어 어렵지만,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그러지 않고 코로나19 지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 총리가 개인 분담금 등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노동당과 보수당 일부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BBC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