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원천 지식재산권 확보 경쟁 불붙을 듯
(출처=네이버웹툰 홈페이지 캡처)
네이버 종속회사인 네이버웹툰이 웹소설 전문 플랫폼 문피아 주식 325만5511주를 약 1082억 원에 취득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사업제휴'를 목적으로 문피아 주식을 취득했다. 주식 취득 후 네이버웹툰의 문피아 지분율은 36.1%가 된다.
문피아는 네이버, 카카오를 제외하고 국내 최대 규모 웹소설 플랫폼이다. 인기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이 대표작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 웹소설과 동명 웹툰은 네이버에서도 연재돼 많은 독자의 호평을 받았다.
네이버웹툰은 문피아 주식 추가 취득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의 문피아 지분 취득을 기점으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올해 1월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카카오는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