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아우디 등 경쟁모델 제쳐…발진 가속과 최고속도에서 높은 평가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독일 자동차 권위지의 비교 시승에서 BMW와 아우디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2일 현대차그룹의 미디어 채널인 HMG저널에 따르면 독일 '아우토자이퉁'이 최근 실시한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 5는 총점 32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비교평가는 현대차 아이오닉 5를 비롯해 BMW iX3와 아우디 e-트론 Q4 등 총 3차종이 경쟁을 벌였다.
아이오닉 5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BMW iX3(3187점)가 큰 점수 차이로 2위에 그쳤고, 아우디 e-트론 Q4는 3위(3149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아이오닉 5는 발진 가속과 최고 속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전 기술력도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제동성능을 비롯해 △중고차 잔존가치 △보증기간 △친환경적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자이퉁은 "아이오닉 5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함께 기술적으로도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며 "초고속 충전기술과 긴 보증기간이 동급 모델 중 가장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올해 2월 공개된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도전하는 첫 번째 전용 전기차다.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고유모델인 '포니'를 연상케 하는 상징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 EV6를 비롯해 제네시스 GV60 역시 아이오닉 5와 같은 플랫폼인 E-GMP를 바탕으로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