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첫 경기 멀티 골 활약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가 복귀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어.
11일(현지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1-2022시즌 4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를 만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골을 바탕으로 4-1 승리를 거뒀어.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복귀전으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받았어. 2009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뒤 유벤투스 FC(이탈리아)를 거친 후 12년 만에 돌아왔거든. 이전에는 같은 선수로 뛰었지만, 복귀 후에는 지도자로 만난 올레 군나 솔샤르 맨유 감독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았어.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단독 공격수로 기용됐어. 첫 번째 슛 기회에서 헛발질을 하는 등 긴장감을 풀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움직임이 살아나며 적응했어. 결국 전반 47분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골망에 밀어 넣으며 복귀 골을 성공시켰지.
이후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호날두는 3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전력 질주로 상대 진영에 침투한 뒤 공을 받아 2번째 골을 터트렸어. 호날두가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호우’ 세레모니를 하자 관중들도 함께 ‘호우’를 외치며 열광했지. 이날 호날두는 현지 축구 전문매체로부터 팀 내 최고평점인 8.6점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어.
같은 날, 황희찬도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이적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했어. 왓포드 FC와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은 황희찬은 박지성, 설기현, 이청용, 지동원, 기성용, 김보경, 손흥민에 이어 EPL에서 골을 기록한 8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어.
'집사부일체' 윤석열 특집 예고편 공개
SBS 주말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대선주자 특집 첫 번째 게스트로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연한데.
13일 SBS 유튜브 채널에는 ‘집사부일체 - 대선주자 특집_윤석열 편’ 예고편이 올랐어. 매주 일요일 방송되는 ‘집사부일체’는 여러 분야의 인물들이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해 인생 과외를 해주는 구성의 프로그램이야.
예고편에서 윤석열은 본인 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멤버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고 요리를 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어. ‘그냥 형이라고 불러’라거나 ‘(요리를) 이렇게라도 해야 안 쫓겨난다’는 등 유머 감각도 선보였지,
윤석열에게 민감한 질문이 쏟아지는 장면도 비쳤어. ‘도리도리’, ‘쩍벌’ 등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지적받았던 행동들에 질문과 함께 “대통령만 보면 싸우고 싶으신가?”, “나에게 추미애란?”과 같은 정치적인 질의도 이어졌어. 예고편 상에서 윤석열의 잠시 표정이 굳어지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지.
한편 ‘집사부일체’에는 윤석열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례로 출연할 예정이야.
미국도 감탄한 충남 서천 100원 택시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충남 서천의 ‘100원 택시’를 두고 “다른 나라도 참고해야 한다”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
NYT는 11일(현지시각) ‘신이 내린 선물, 100원 택시를 타는 한국 농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어. 이는 충남 서천군의 100원 택시인 ‘희망택시’ 사업을 조명하는 내용이었어. NYT는 서천군 100원 택시 이후 다른 지자체에서도 잇달아 100원 택시를 도입해 한국 시골에서는 이 택시가 이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구세주가 됐다고 전했어.
서천군은 인구 감소에 따라 승객 수가 적다는 이유로 다수 버스 노선이 폐지됐고, 이 때문에 교통 약자인 노인층의 발이 묶이는 상황이 발생했었다고 해. 2013년 서천군은 주민들이 콜택시를 불러 100원만 내면 나머지는 군이 부담하는 방안을 고안했어. 100원 택시 사업인 ‘희망택시’의 시작이었지.
단순히 택시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넘어 마을 주민들의 이동 패턴을 분석해 운행 효율성을 보강하는 등 교통 복지에 힘썼어. NYT는 100원 택시가 큰 성공을 거둬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해당 사업을 채택하는 등 농촌 대중교통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평가했어.
정부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국 농촌에서 270만 명 이상의 승객이 100원 택시를 이용했다고 해. NYT는 “100원 택시의 성공사례를 다른 나라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