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망원렌즈ㆍXRㆍ자율주행 성장동력 기대 - 신한금융투자

입력 2021-09-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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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7일 LG이노텍에 대해 망원렌즈ㆍ확장현실(XR)ㆍ자율주행을 통한 성장동력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 대비 48% 오른 3조30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193% 오른 3174억 원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의 카메라 경쟁사는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을 겪고 있어 반사 수혜를 누리고 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 역시 LG이노텍의 실적 향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 제조사들은 센서시프트 모듈과 폴디드 모듈 개발 및 탑재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와 중국의 화웨이(Huawei) 등은 이미 고사양 ‘멀티 폴디드 카메라모듈’로 차별화를 시도했기 때문에 LG이노텍의 북미 고객사 내에서도 폴디드 망원 모듈의 도입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제조사들은 페이스북에 이어 XR기기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며 “XR분야는 카메라와 3D 모듈의 신규 부품 수요처로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3D 모듈 분야에서도 대표적 하드웨어 기업인데 자율주행에서도 카메라는 핵심 부품”이라며 “현 주가에는 모바일 및 기판소재의 사업가치만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전장 부문에 대한 사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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