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티에이치엔 관계자는 “현대차 넥소에 와이어하네스를 납품하고 있다”며 “상장사 중에서는 유일하다”고 밝혔다.
티에이치엔은 세계 최초 친환경 수소전기차 전장파트 공급업체로 와이어하네스 최초의 상장사다. 정부가 인정하는 기업 ‘월드클래스(미텔슈탄트) 300’ 기업 중 유일한 와이어하네스 업체이기도 한 티에이치엔은 현대기아차 1차 벤더사 350개 중상위 1% 인증까지 받았다.
티에이치엔은 현대차 연구소에 직접 직원까지 파견돼 와이어하네스 설계부터 참여할 정도로 해당 분야에 대해서는 독보적이다.
수소전기차등에 적용되는 와이어하네스는 고전압 부품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보통 메인 배터리에서 엔진 캐비닛까지 전력을 전달하는데 사용된다. HEV/EV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공급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고전압 제품에 사용되는 만큼 EMC/EMI 최적화와 안전한 제품설계가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세계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에서 독주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에코캡, 대원화성 등과 함께 자동차 부품관련주인 티에이치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판매량은 1만1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늘어난 590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지난 1월 출시한 넥쏘 2021년형 모델 판매가 늘면서 점유율 52.2%로 4월부터 네달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