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악플러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13일 선미의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아티스트의 인격을 침해하는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합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2018년 8월에도 악성 댓글, 인신공격, 모욕 등 악의적인 글을 게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조처를 한 바 있다. 당시 악플러들은 ‘벌금형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그러한 법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악플러들의 악의적인 게시물은 계속 작성되었고, 소속사는 또 한 번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소속사는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자체 모니터링과 팬분들의 제보로 수집한 증거를 기반하여 강력한 후속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팬 여러분들의 제보가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아티스트의 인격 모독과 무분별한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한 자료는 제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선미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악플을 공유하며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제가 뭘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 어느 부분이 꼴도 보기 싫고 죽이고 싶었냐”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현재 선미는 엠넷 글로벌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걸스플래닛 999’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며 일부 네티즌은 선미의 심사평 등을 두고 선 넘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