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명은 병원에 입원...당국 화재 원인 조사 중
▲대만 가오슝시 옌청구의 한 빌딩에서 14일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옌청/EPA연합뉴스
14일 대만 현지매체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오전 2시 45분께 가오슝시 옌청구의 13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불은 소방관 159명이 출동하고 나서야 7시 17분께 꺼졌다.
화재 건물은 7~11층이 주거 공간으로 이뤄진 구조로, 현재 120세대가 거주 중이다. 소방 당국은 여전히 건물 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으며 주거 층에 사람이 많았던 만큼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로핑청 대만 행정원 대변인은 “쑤성창 총리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했고 생존 주민들의 재정착을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