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600대 납품
▲한화시스템의 '지뢰탐지기-Ⅱ(PRS-20K)'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580억 원 규모의 ‘지뢰탐지기-Ⅱ(PRS-20K) 양산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내년부터 1600여 대의 ‘지뢰탐지기-II’를 납품할 계획이다.
지뢰탐지기-Ⅱ는 지표투과레이다(GPR)와 금속탐지기(MD) 복합센서를 통해 기존 지뢰탐지기로는 찾지 못한 목함, 발목 지뢰 등 비금속지뢰까지 탐지할 수 있다.
탐지한 지뢰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도 있어 탐지율이 높고, 오경보율은 낮은 등 탐지 성능을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광열 한화시스템 감시정찰사업부장은 "이번 양산을 통해 우리 군이 지뢰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한 작전 수행이 가능해지고, 지뢰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미 검증된 선진국 대비 탁월한 성능과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출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시스템은 지뢰로 인해 고통을 겪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뢰제거를 위한 인도적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