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의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는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전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진 중인 저탄소․친환경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서울시내 84만 초·중·고교생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aT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미래세대의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그린 급식과 연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전개 등 ESG 실천문화 확산 △저탄소·친환경 농수산식품 등을 활용한 공공급식 활성화 △미래세대의 꽃 생활화 문화 확산을 위한 체험 교육 추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식생활 개선 캠페인이다. aT는 9월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식을 갖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 중립)'를 목표로 캠페인 확산에 나서고 있다.
aT는 가정, 음식점, 학교 등에서 자율적으로 지정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저탄소·친환경 인증농산물(생산) △로컬푸드 식단 구성(유통) △잔반 없는 식사로 먹거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실천방안(소비) 등을 제시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초·중·고교 84만여 명 학생들의 캠페인 참여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초등·중학생 등 미래세대 대상 꽃 체험교육지원 등에 대해서도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건전한 식습관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교에서 저탄소·친환경 식생활을 전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공사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