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4년이 흘렀다.
고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차량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5세의 젊은 나이였다.
당시 김주혁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날 오후 6시 4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에 따르면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다.
생전 고인과 남다른 친분을 맺었던 배우 한정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이 주혁이가 떠난 지 4년째 되는 날이다”라며 “우리 곁에 이런 좋은 배우가 있었다는 거 많이 기억해달라. 사진이나 많이 찍어둘걸. 내 친구 보고 싶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고인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종도 대표 역시 29일 “이때가 회사 망년회 할 때다. 오늘 주혁이 보러 가는 길에 추억의 사진 한 장 올린다”라고 김주혁과의 추억을 게재해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해당 글들을 접한 네티즌 역시 “많이 그립습니다”, “어느덧 4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오늘따라 그 미소가 많이 그립네요”, “잊지 않을게요”라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한편 김주혁은 원로배우 김무생의 아들로 1993년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카이스트’, ‘사랑은 아무나 하나’, 영화 ‘싱글즈’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BS2 ‘1박2일’ 시즌3에 출연하며 ‘구탱이형’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마지막 작품으로는 2018년 개봉한 영화 ‘흥부’와 ‘독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