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올해 1~10월 수출이 작년 총 수출액 넘어섰다

입력 2021-11-01 11:01수정 2021-11-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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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해 수출 역대 최대 유력”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역대 최단기 교역 1조 달러를 달성한 10월까지 수출 누적액이 작년 연간 총 수출액을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증가한 555억 5000만 달러, 수입은 37.8% 증가한 538억 6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16억 9000만 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총 수출액인 5125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18년 세운 1~10월 최대 수출액 5052억 달러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로써 우리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 8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산업부는 올해 사상 최대 수출 달성이 유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브리핑에서 “역대 최대 수출은 2018년 6049억 달러였다”며 “올해 12개월 연속 증가에 힘입어, 연간 수출액은 6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10월 일평균 수출액은 26억 5000만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고, 수출 단가는 15개월 연속 증가, 수출물량은 6% 증가하며 균형 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요 품목 중 13개 품목이 증가하며 역대 10월 수출액의 1~2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111억 7000만 달러(28.8%·이하 증가) △석유화학 49억 9000만 달러(68.5%) △일반 기계 43억 9000만 달러(12.7%) △철강 33억 7000만 달러(48.6%)△바이오헬스 13억 2000만 달러(11.0%) △농수산식품 9억 3000만 달러(17.6%) △화장품 8억 달러(11.5%)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보다 빠른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수출액과 무역규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글로벌 교역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우리 정부는 수출 물류애로 해소, 유류세 및 LNG 할당관세 인하, 주요 부품에 대한 공급망 관리 강화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는 우리 기업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교역액 1조 달러 달성 시점은 10월 26일 오후 1시 41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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