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SK하이닉스 #카카오뱅크 #셀트리온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이다.
지난 1일 코스피는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에 따라 금융투자 중심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며 29일 대비 0.28%(8.26포인트) 오른 2978.94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SK스퀘어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3.40%(3500원) 오른 10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을 기점으로 SK텔레콤이 신설법인 'SK스퀘어'와 인적 분할됐기 때문이다. 과거 SK하이닉스는 지주회사(SK)의 손자회사로, 공정거래법상 인수합병(M&A)을 하기 위해선 피인수기업의 지분 100%를 사들여야 했다. SK스퀘어의 자회사로 편입된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규제에서 벗어나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매그너스사모펀드(PEF)로부터 8인치(200mm)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반도체 업계는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로 파운드리 생산능력이 2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IC)를 보유하고 있다. 시스템IC의 웨이퍼 처리량은 이번에 인수 계약을 체결한 키파운드리와 비슷한 규모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 업체들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인 신규 투자로 성수기에 접어드는 2022년 3분기 이후 D램 가격의 재차 상승을 기대한다"며 "이에 2022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6.5% 증가한 14조3000억 원으로 전망이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2% 증가한 11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20% 급증한 영업이익 4조1718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1.27%(800원) 오른 6만39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부터 카카오뱅크로 소득세, 법인세, 관세 등 국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앞선 28일 한국은행은 국세 납부 편의성 증진과 국고업무의 효율성 제고 등을 고려해 국고금 관련 법률상 국고금수납점 지정 요건을 충족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를 국고금수납점으로 승인했다.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사람은 금융결제원의 인터넷지로 사이트에 가입해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하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카카오뱅크 계좌이체를 통해 국고금을 낼 수 있다.
전날 2.49%(5000원) 오른 20만5500원에 장을 마친 셀트리온은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허쥬마, 트룩시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735억3763만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3.9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 계약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크래프톤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기대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81%(8500원) 오른 47만8000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1월 반기 리뷰에서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지수 편입에 따른 크래프톤의 패시브 매수 수요는 5000억 원 내외다. 지난달 20일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478% 수준으로 인덱스 효과가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3.35%(2만1000원) 오른 64만8000원에 장을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보이그룹 '더보이즈(THE BOYZ)'의 컴백 쇼케이스 '매러빅'을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NFT(대체불가토큰) 굿즈를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강다니엘, 에이티즈, 에이비식스 등 여러 아티스트가 유니버스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NFT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향후 엔씨소프트는 계속해서 NFT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