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주일 앞으로…“불규칙한 난이도 예상, 과목 고르게 학습해야”

입력 2021-11-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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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원격 수업 전환, 외부 접촉 최소화 필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성지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생들이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8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의 두 번째 시험이자 문·이과 통합 첫 시험이다. 이번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치른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6387명(3.3%) 늘어난 50만9821명이다.

3일 입시 전문가들은 “시험이 가까워진 만큼 실전에 대비한 연습을 해야 한다"고 입을 았다. 다만 "난이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특정 과목에 치우치는 학습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소장은 “실제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영역별 문제를 풀어보면서 주어진 시간 안에 시간을 안배해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며 “실전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적절히 병행하는 것도 좋은 마무리 방법”이라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통합 수능인 올해는 과목 간, 선택과목 간 불규칙한 난이도가 예상되므로 경쟁력 있는 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을 나누지 말고 4개 영역을 골고루 준비해야 한다”면서 “재수생 등 'n 수생'과 검정고시 수험생이 증가한 만큼 지금까지 모의고사로 점수 예측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11일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이 기간에 외부 환경 접촉은 최대한 안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면서 “마지막 일주일에는 새로운 것을 접하기보다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시험장에 꼭 챙겨야 할 물품과 가져가면 안 되는 물품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수험생들은 입실부터 퇴실까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KF94, KF80, KF-AD 등) 사용이 권장된다.

본인 확인을 위해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외에도 운전면허증, 여권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청소년증, 학생증(사진, 성명, 생년월일, 학교장 직인이 기재된)도 가능하다. 또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를 대비해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비상용 사진 1매를 추가로 준비하는 게 좋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정테이프의 경우 감독관이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따로 요청해야 하기에 번거로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흑색 연필을 하나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샤프심은 휴대할 수 있으나 개인 샤프는 소지 금지 물품이니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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