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모두를 위한 디자인’ 주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에 있는 UDP(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로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서울디자인재단과 이케아코리아는 공동 주관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담은 워크숍을 개최한다. 9일에는 ‘탄소 발자국을 낮추는 지속가능한 푸드 워크숍’ 주제로 진행된다. 14일에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가구 리폼 워크숍’이 열린다. 이케아 실내장식 총괄 디자이너 안톤 호크비스트와 시민들이 함께 이케아 수납 스툴을 새롭게 변형해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11일에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 하티스트 최명구 그룹장의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과 30만 구독자 유튜버 '위라클' 박위 크리에이터를 통한 유니버설디자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유튜버 박위 크리에이터는 2014년 갑작스러운 낙상 사고로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재활해 성공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12월 31일까지 시민들을 위한 무료 독서모임 공간인 ‘DDP 라이브러리’가 운영된다. DDP 라이브러리에는 디자인, 생활방식, 패션, 건축, 실내장식, 유니버설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의 약 5000여 권의 도서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서울디자인재단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한다. 재단 관계자는 "삶의 질을 높이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발굴과 확산이 목적"이라며 "어린이, 청년, 일반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12일까지 UD 라이프스타일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고 12월 초 결과를 발표한다. 수상작은 12월 중 시상식과 전시를 한다. 재단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을 대상으로 총 3630만 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DDP 살림터 3층 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서울디자인재단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