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가 웹툰 원작 SF 재난 액션 영화 ‘하이브’ 제작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아센디오는 제작 예정하고 있는 하이브는 네이버 인기 원작 웹툰으로 거대한 곤충들은 메타버스 아바타로 영화에 구현된다고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총 제작비 200억 원 규모의 하이브를 제작하는 아센디오는 완성도 높은 영화를 위해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인 자이언트스텝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자이언트스텝에서 운영하는 모션 캡션 스튜디오에서 배우가 벌을 연기하면 그걸 모션캡쳐해서 아바타로 만들어 내고 이를 토대로 자이언트스텝의 버추얼 스튜디오인 A.I-One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찍게 된다.
향후 회사는 보유한 콘텐츠 기획력과 자이언트스텝의 리얼타임 콘텐츠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 편성을 목표로 기획중인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메인 캐릭터 작업에도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센디오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및 스튜디오 타운 건립,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남양주에 위치할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매출 약 650억 원 및 15% 내외의 이익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제작 등 메타버스의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센디오의 사업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2800억 달러(약 315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에 메타버스가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며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콘텐츠 기술력과 메타버스를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진행, 사업 다각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센디오의 최대주주인 퍼시픽산업은 반도그룹의 계열사로 이번 지식센터산업과 관련된 신규사업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있다.
아센디오는 위드 코로나 영향으로 활성화되는 박스오피스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아센디오가 제작을 맡은 ‘강릉’은 11일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어 개봉하는 영화 ‘유체이탈자’ 및 ‘더킬러’, ‘늑대사냥’, ‘하이브’ 등에 대한 제작 및 투자 진행도 원활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