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1일 2022년 주목해야 할 바이오 의약품 분야 기업들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엔케이맥스, 지놈앤컴퍼니를 꼽았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백신, 진단, 치료제’ 세 단어가 연관된 제약·바이오 섹터의 기업들은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였지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로 코로나 관련 기업은 물론 국내 비코로나 제약·바이오 기업 또한 크게 흔들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위드코로나가 본격화됨에 따라 비코로나19 관련 기업들의 코로나19로 미뤄진 임상들과 기술이전 협의들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 기대된다”며 유전체 기반으로 성장하는 정밀의료, 바이오마커, CMO, NK세포, 마이크로바이옴에 주목했다.
엄 연구원은 첫 번째로 세계 CDMO산업의 중심에 서 있는 1위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기존 항체 CMO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mRNA 원료 생산, 글로벌 CMO M&A, 제2캠퍼스 및 제5, 6공장 증설 등 성장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또 엄 연구원은 면역반응 부작용 및 혈액암에만 효능을 보이는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최근 말기 고형암 환자에서 긍정적 임상 결과를 발표한 NK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인 엔케이맥스를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세 번째로는 유전체 분석 수혜 산업인 마이크로바이옴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엄 연구원은 “제2의 게놈으로 불리는 장내 미생물 환경은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기능식품을 넘어서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며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면역항암제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CMO 영역을 개척하고 있으며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항체개발을 통해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회사에서 벗어나 면역항암제 전문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지놈앤컴퍼니를 관심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