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해 "의혹이 확인되면 대학에 처분하도록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씨가 다섯 군데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허위이력을 제출한 것은 누가 봐도 고의성을 의심하게 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허위 이력 부분은 대학이 징계 등 권한을 가진 만큼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대학이 처분토록 하겠다”고 했다. 또 허위 이력을 제출했다는 의혹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번 감사를 통해 임용과 관련한 심사 절차나 운영과정에 대해서 제도 개선할 것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당 의원들은 김 씨가 국민대 등 여러 대학의 교원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경력 사항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교육부의 감사를 촉구했다. 이에 교육부는 8일부터 국민대 특정감사에 돌입했다.
유 부총리는 “1차 감사 결과를 보고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 감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감사결과 발표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