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하남ㆍ시흥 사전청약 시행 등
정부가 3기 신도시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중 부천 대장·고양 창릉 지구 지구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3기 신도시 모든 지역의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됐다. 정부는 다음 달 3기 신도시 6200가구 등 사전청약 1만4000가구 규모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30일 국토부는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3기 신도시 고양 창릉·부천 대장 지구계획 확정과 민간분양 아파트 사전청약 최초 시행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부천 대장(1만9500가구)과 고양 창릉(3만8000가구) 신도시 지구계획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인천 계양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에 이어 3기 신도시 내 모든 지구계획이 승인됐다. 2019년 5월 후보지 발표 이후 2년 반 만이다.
지구계획 승인은 사업승인과 주택 착공 전 단계로 승인을 거쳐야만 사전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3기 신도시를 통해 총 17만6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공공물량은 9만2000가구, 민간물량은 8만4000가구에 달한다. 3기 신도시 물량 중 9만7000가구는 공공 사전청약으로 공급하고 있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한 공공 사전청약은 지난 7월과 10월 인천 계양과 남양주 왕숙2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 총 1만4435가구가 공급됐다. 매 공급 회차별로 10만 명가량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전용 84㎡형 경쟁률은 인천 계양에서 381대 1에 달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하남 교산과 과천 주암, 시흥 하중, 양주 회천 등 4167가구에 대한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또 남양주 왕숙과 부천 대장ㆍ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6200가구와 구리 갈매역세권(1100가구)ㆍ안산 신길2(1400가구) 등 우수입지를 대상으로 공공 4차 사전청약(1만4000가구)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