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인 전용기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인터뷰 영상을 두고 “부부의 감성팔이 사과쇼”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후보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 관련 사과에 대해 “남편의 위로를 받고 싶지 않았나 싶고, 여자로서”라고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새건희준비위원회’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서정적인 음악까지 깔았다. 작위적인 연출로 감정에 호소한다고 김건희 씨의 잘못이 덮어지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날 부인은 대국민 사과라고 나와서 남편에게 사과하고, 오늘은 남편은 셀프 인터뷰로 배우자를 두둔하는 모습에 진정성을 느끼는 국민이 몇이나 될까”라며 “‘주거니 받거니’, 잘 짜인 각본처럼 움직이는 부부의 모습이 눈물겹다”고 날을 세웠다.
전용기 의원은 “덧붙여 윤 후보의 인터뷰 영상이 새시대준비위원회 채널에 올라왔던데, 윤석열 부부의 감성팔이 사과쇼가 새시대준비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라며 “윤 후보가 말하는 새시대가 김 씨처럼 잘 보이려고 학력과 경력을 과장해도 용인해주는 세상은 아니겠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