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기본측량 성과 검증기관에 지정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하 지리원)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을 기본측량성과 검증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본측량은 공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가 실시하는 측량으로, 기본측량 검증은 성과 및 기록의 정확도를 검증하는 절차다. 지리원이 국가에 위임받아 측량을 수행하고 최종 판정한다.
진흥원은 전문인력·검증장비 보유현황, 검증업무 수행계획 등의 정부 평가를 통해 검증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지리원이 구축하는 기본측량성과에 대한 정확도 검증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본측량 성과 검증기관 지정은 지리원이 자체적으로 수행해오던 업무로, 지리원은 공간정보 고도화, 구축물량 증대 등의 추세에 따라 기본측량 성과의 정확도를 검증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지정해 전문성·공정성·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진흥원은 향후 기본측량 성과 검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품질검증본부(1본부, 2처, 4팀)를 신설하고, 지리원이 수행하던 검증업무 프로세스를 개선·발전시켜 최종 성과의 정확도·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그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품질검증 체계를 재정립할 예정이다.
전만경 진흥원장은 “보다 엄격한 검증 기준과 전문적인 절차를 통해 완벽한 공간정보 품질을 확보해 공간정보산업 전반의 활성화 및 산업계 경쟁력 강화를 이루어냄으로써 국민 신뢰와 생활편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