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흡연자들 아파트 안내문에 박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 근본’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글에는 본문 없이 아파트 안내문 사진 한 장만 첨부돼 있습니다. 이 안내문에는 엘리베이터 CC(폐쇄회로)TV에 포착된 남성 3명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들은 승강기 내에서 마스크 없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CCTV 사진 아래에는 붉은 글씨로 ‘승강기는 절대 금연구역입니다. 승강기 이용시 마스크 착용은 기본 의무입니다’라고 쓰여있습니다.
그 밑으로는 검은 글씨로 ‘이기적인 행동으로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비난의 대상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흡연과 마스크 미착용으로 줄 수 있는 피해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라며 ‘공동생활 예절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입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승강기에서 담배를 피운 흡연자들에 대해 누리꾼들은 “어메이징 하다”, “머리에 연기만 찼나”라는 등 비난을 가했습니다.
허경영 전화에 분노하는 수험생들
30일 교육계 관계자에 의하면 주요 대학들이 이달 말까지 전화로 수시모집 충원합격자를 발표하고 최종등록을 안내하고 있는데, 허 후보의 과도한 투표 독려 전화 때문에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은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허 후보는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10초 분량의 투표 독려 전화를 불특정 국민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해당 전화번호는 서울 지역 번호인 ‘02’로 시작합니다. 이 지역 번호가 서울권 대학 수시 추가합격을 기다리고 있던 지원자들에게 혼란을 줬다는 겁니다.
피해를 본 수험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음 다 정리했는데 허경영 전화에 낚였다”, “냉탕과 온탕을 오간 기분이다”라는 등 하소연했습니다. 허경영 전화가 온 시간과 비슷하게 추가합격 전화를 받아 자칫하면 추가합격 전화를 받지 못 할 뻔한 수험생도 있었습니다.
허 후보의 전화를 처벌하거나 규제할 방법은 없습니다. 공직선거법 58조는 “누구든지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허 후보는 전화로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으므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것일 뿐이라고 합니다.
546kg 감량한 사우디 남성
28일(현지시각) 더선 등 영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청년 칼리드 모흐센 알샤에리는 2013년 사우디 최고 의료시설 킹 파드 메디컬 시티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이는 당시 국왕이었던 압둘라의 지원으로 이뤄졌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육중한 몸무게 때문에 3년간 침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알 샤에리의 사연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압둘라 국왕은 2년 뒤인 2015년, 알 샤에리의 체중 감량 후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사망했습니다.
알 샤에리를 수송하는 데에는 의료진 30여 명과 함께 미국에서 공수한 특수 크레인과 리프트, 이송을 위한 비행기가 동원됐다고 합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알 샤에리는 물리요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3개월 만에 150kg을 감량했고, 복부 지방절제 수술 등을 받아 5개월 뒤에는 300kg대까지 체중을 줄였다고 합니다.
알 샤에리는 이후 꾸준한 노력과 치료 끝에 2017년 총 540여kg을 감량한 60kg대 체중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 해에 받은 피부 절제술 이후에는 별다른 외과수술 없이 현재까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