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월 열리는 중국 베이징올림픽에 참석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 번영 및 남북관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문 대통령의 참석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관례를 참고해 적절한 대표단이 파견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방중 대신 이달 말 한중 화상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정상 간 교류의 중요성을 감안해 양측이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은 정상 등 각급에서 교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도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달 4일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은 강추위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총 소요시간이 100분 미만으로 간소화됐다. 개막식에 참여하는 공연자 수도 3000명 수준으로 2008 하계 베이징올림픽(1만5000명) 대비 8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