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을 1조 원 이상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19일 오전 10시 22분 기준 LG이노텍은 전일 종가 대비 2.51%(9000원) 오른 3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 컨센서스는 2020년 대비 88.12%(약 6002억 원) 오른 1조2812억 원이 기대된다. 매출액 역시 2020년 대비 48.56%(약 4조6338억 원) 오른 14조1755억7000만 원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선 LG이노텍의 올해 실적 성장 기조 유지를 기대한 목소리가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매출 증가는 광학솔루션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판소재는 소폭 성장이 기대되고, 전장부품은 기저 효과로 8.8%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LG이노텍은 단일 고객 의존도가 너무 높고,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이 우려되는데 이를 빌미로 밸류에이션은 섹터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시장의 판단이 틀린 것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며 “고객 집중도가 높은 점은 결국은 성장의 결정적 이유가 됐고, 추가 성장 가능성도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라며 “2022년 영업이익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광학솔루션도 아직은 성장이 진행형이고, 부진했던 전장 부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