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아이돌 그룹 엔씨티(NCT) 중심의 팬덤 확대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43.28%(2만8700원) 높은 9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20일 삼성증권은 에스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2020년 동기 대비 3.7% 높은 1910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264.1% 높은 184억 원으로 예상했다.
NCT의 3집 앨범 유니버스(Universe)가 163만 장 판매됐고, 에스파(Aespa)의 미니앨범 세비지(savage)가 57만 장 팔리는 등 소속 아티스트의 국내 앨범 판매량이 432만 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3분기(377만 장), 2020년 4분기(361만 장)와 비교해도 개선된 성과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확고한 시장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NCT를 중심으로 팬덤이 커지고 있다”며 “Aespa, 슈퍼주니어, 엑소(EXO) 등도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에스엠은 메타버스ㆍ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관련 사업의 구체화가 올해 성장 모멘텀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자회사인 키이스트는 제작 편수 증가로 금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디어유는 아티스트 풀 확대에 따른 구독자 증가로 안정적인 이익 증가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