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캉스 어때요?”···호텔업계 설 앞두고 럭셔리 선물·프로모션 총력전

입력 2022-01-24 07: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 설 연휴 패키지의 이미지(사진제공= 웨스틴 조선 서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동안 해외 여행객과 비즈니스 수요가 대부분이었던 국내 호텔업계에 내국인의 호캉스(호텔+바캉스)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설 연휴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가족 단위 호캉스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호텔들은 이 수요를 끌어오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틴 조선 서울은 설 연휴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한 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마이 뉴 이어 위시(My New Year Wish)’ 패키지를 2월1일까지 선보인다.

‘마이 뉴 이어 위시’ 패키지는 객실에서 1박과 함께 2022년 새해의 희망 메시지가 담긴 포춘 쿠키 카드와 복쿠키 등을 제공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체크인 시 제공하는 ‘포춘 쿠키 카드’ 안에는 신년의 희망 메시지뿐 아니라 새해 행운의 기운을 담은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함께 구성했다. 럭키드로우 상품으로는 웨스틴 조선 서울 숙박권, 아리아 조식 뷔페 이용권 등 풍성한 혜택을 담았으며 당첨 시 프론트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도 설 연휴를 맞아 30일부터 2월2일까지 ‘설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객실 1박 △브로드웨이 디너 뷔페 2인 △웰컴 디저트(설날 특별 디저트) △스페셜 기프트(선착순 증정)로 구성됐다.

특히 브로드웨이 디너는 명절을 맞아 스페셜 뷔페로 선보이는데 ‘한식’을 테마로 준비한 명절 전통 음식이 다채롭게 마련되며, 와인과 맥주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한다. 명절 기념 이벤트로 제공되는 스페셜 기프트는 호텔 시그니처 상품인 프리미엄 뱀부 타월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서울신라호텔은 연인과 자녀 동반 가족에 맞는 고객 맞춤형 ‘설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연인들을 위한 ‘고메 홀리데이(Gourmet Holiday)’ 패키지는 ‘객실에서 즐기는 호텔 정찬 요리’를 콘셉트로, 호텔 셰프가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객실에서 즐길 수 있다. 도시락은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3~4종의 메뉴로 구성되며, 함께 제공되는 레드와인(1병)을 곁들이면서 창 밖 겨울 전경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하는 가족 고객은 ‘리드 앤 플레이 키즈(Read & Play Kids)’ 패키지를 이용하면 최근 신설된 키즈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새로운 키즈 라운지에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그림책 놀이영어 스튜디오 ‘리틀소호’와 함께해 영어 스토리텔링 및 크래프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의 12개 체인호텔도 설 연휴를 맞아 편안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설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호텔 서울은 △객실 1박 △떡국 반상 2인 △레드 와인 1병으로 구성된 해피 루나 뉴 이어(Happy Lunar New Year) 패키지를 선보이고 지역별 호텔들도 비슷한 구성의 상품을 내놨다.

▲롯데호텔의 설 연휴 드라이브 스루 프로모션 이미지(사진제공=롯데호텔 서울)

특히 롯데호텔은 호텔 셰프가 준비한 메뉴를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24일부터 2월2일까지 전복소꼬리찜, 떡국, 모듬전으로 구성한 패밀리 세트와 함께 롯데호텔만의 그릴링 비법을 사용한 토마호크 스테이크(1.2kg)를 포함해 블랙타이거와 전복구이 등을 앞세운 프리미엄 세트도 예약 판매한다. 또한 롯데호텔 서울 각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를 가정에서 맛볼 수 있도록 단품 요리도 준비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플라자 호텔은 호텔 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엄선한 재료와 고급스러운 포장의 설 명품 선물세트를 26일까지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플라자 호텔에서 선보이는 설 명품 선물세트는 호텔 셰프와 소믈리에, 플로리스트, 객실 전문가 등 호텔 내 전문가 집단이 직접 선택한 1만 원대부터 270만 원까지 총 96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모든 상품은 호텔리어들이 직접 포장에서 배송까지 담당하게 된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텔의 주요 고객층이 내국인으로 이동하면서 수요를 흡수화려는 고민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급 호텔 고유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