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 먹고 난동부린 농협 이사
24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50분께 장성의 한 농협 건물 내 회의실에서 지역농협 비상임이사 A 씨가 같은 농협 소속 전무 B 씨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손과 발로 B 씨를 수차례 가격했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B 씨를 A 씨로부터 떼어내자 A 씨는 화분을 들더니 머리로 내려칠 듯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폭행 피해자 B 씨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낮술을 마신 상태에서 본인보다 어린 직원이 말대꾸한 것에 기분이 상해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광주전남농협노조는 성명을 내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할 수 없다”며 “가해자에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농협은 직원을 폭행한 비상임이사를 제명하고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임신 중인 치과 원장 폭행한 남성 체포
2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30대 남성 C 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검거해 23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C 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께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치과 직원에게 원장을 불러달라고 한 뒤 준비한 둔기로 머리와 손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임산부였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폭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한 남성을 CC(폐쇄회로)TV 분석으로 동선을 추적해 경상북도 인근에서 C 씨를 잡았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C 씨는 4년 전 받은 치료가 마음에 들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당 불만을 그간 병원에 제기한 적은 없었습니다.
어린이, 여성 먼저 대피시켰다던 타이타닉 전설 과장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타이타닉 전시회 큐레이터인 타이타닉 침몰사건 전문가 클라에스-고란 베터홀름의 이 같은 의견을 전했습니다.
베터홀름은 “사고 당시 마지막 구명정을 타고 구출된 이들 중 남자들이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당시 여자와 어린이를 구명정에 먼저 태우라는 선장의 명령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여자와 어린이를 먼저 대피시켰다는 등 ‘신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이 사건을 곱씹어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우현에 있던 일등 항해사 윌리엄 머독은 자신이 먼저 대피하면서 남자들이 구명정에 타는 것을 제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생존한 남성 323명 중 80%가 우현 구명정을 통해 살아남은 것이라고 합니다.
베터홀름은 승객들의 국적에 대해서도 정정할 것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승객들은 백인 위주가 아니었고, 시리아나 레바논 등지에서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선 아랍인들도 일부 있었다고 합니다.
베터홀름이 큐레이터를 맡은 해당 전시회는 타이타닉호 승객과 승무원들이 가지고 있던 소지품 200점이 전시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