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김의성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이재명 갤러리’에 ‘야 이 애송이들아’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제발 여조(여론조사)에 휩쓸려 개복치 짓 좀 하지 말라”며 “여조는 여조가 아닌 비뚤어진 선거운동 수단이 된 지 오래다. 거기에 일희일비하는 것 자체가 저들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다”라고 썼다.
이어 “한두 번은 애교, 서너 번은 지능 부족, 그 이상은 분탕”이라며 “그냥 맘속에 촛불 하나 켜고 사람들 만나고 설득하고 촛불 나눠 주고 같이 투표장에 가면 이긴다”고 주장했다.
김의성은 현재 대선 구도에 대해서도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이) 역대 최고급 후보 대 역대 최약체 후보”라며 “박빙인 게 열 받지만, 지금의 박빙이 저쪽 영혼까지 끌어 똘똘 뭉친 결과다. 더 이상은 없다”고 했다. 더불어 “계속 맘 약한 소리 하면 쥐어박고 싶어지니까 딴딴하게 가자”며 지속적인 지지를 독려했다.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 온 김의성은 지난해 “아마도 이 포스팅이 마지막 정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한 번씩의 대선, 총선, 지선을 보내고 나면 60이 넘어간다. 세 번의 투표를 끝으로 나도 투표를 은퇴하는 게 옳지 않을까 고민 중이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달 18일 ‘이재명 갤러리’에 본인 인증을 하며 등장했다. 김의성은 오는 10일 개봉하는 자신의 감독 데뷔작 ‘나의 촛불’을 홍보하는 등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