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사업 강화
신한금융그룹이 내달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넘버원 금융플랫폼을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플랫폼 사업도 강화한다.
신한금융은 9일 열린 작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추가 충당금을 적립해 코로나 금융지원 종료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날 "분할 상환 유예 잔액 중 고 위험 금액은 2000억 원대, 이 중 위험하다고 보는 신용 노출액은 500억 원이며 이자 유예 잔액 1400억원 중 신용 노출액은 560억 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총 1000억원 수준으로 추가 적립한 충당금이 1400억 원 이상 된다"라면서 "2020년 보수적으로 적립하고 올해도 이 같은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며 더 보수적으로 적립했기 때문에 개별적인 상환 유예 차주들이 부실화 되더라도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올해 '넘버원 금융 플랫폼’을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연평균 그룹 주요 디지털 플랫폼 월 활성화 이용자(MAU)는 전년 동기 대비 31%가 증가한 1881만 명으로 SOL(쏠), 신한pLay(플레이) 등 플랫폼 혁신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신한은행 쏠 858만 명, 신한카드 신한플레이 856만 명, 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 167만 명이다.
신한금융은 "쏠은 MZ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통해 업권 내 최고 수준의 MZ고객 순증을 시현했다"며 "통합페이,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신사업 추진 및 O2O 기반 생활영역 플랫폼 강화를 통한 금융·비금융 생태계룰 확장, 더존비즈온 등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확대 등 그룹 차원에서 전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