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소호거리를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코로나 여파로 2020년 9.4% 마이너스 성장한 데서 큰 폭 반등한 것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작년 4분기 1%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은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재택 근무가 늘고 연말 행사가 취소돼 서비스업종이 타격을 입으면서 0.2% 감소했다.
12월 성장 차질에도 4분기 경제가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보건당국과 고용기관 등 경기부양을 위한 총체적 노력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통계청(ONS)의 대런 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2월 GDP는 코로나 이전인 2020년 2월과 비슷한 수준이고 4분기는 2019년 4분기보다 소폭 낮았다”고 설명했다.
ONS는 작년 GDP 수치를 11일 공식 발표한다.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치솟는 물가를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물가는 7%에 다가서며 영란은행의 목표치보다 세 배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