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계획한 군사작전은 매우 잔혹한 유혈 전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양측 군대간 재래식 전쟁이 아닐 것”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을 탄압하고 해치는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도 CNN에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존중하는 군대가 아니다”라면서 유혈 전쟁을 예고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과거 러시아의 군사 작전을 보면 살상, 납치, 구금, 고문이 벌어졌다”며 “우크라이나에 거주하고 있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반체제 인사, 언론인, 반부패 활동가, 소수민족집단, 성소수 집단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내 시민을 지원하는 조직을 지원하고 있지만 비상계획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며 “침공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기를 기다리면 이미 늦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