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루간스크 지역 화력발전소에서 22일 화염이 치솟고 있다. 루간스크/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러시아명 하리코프)의 천연가스 송유관을 폭파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송유관 주변에 거대한 버섯 모양의 폭발이 보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후에도 줄곧 천연가스를 유럽에 공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이 전체 우크라이나 송유관 사업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군은 새벽에도 키예프 남부에서 약 30km 떨어진 바실키프를 폭격하고 석유 저장소를 불태웠다.
나탈리아 발라시노비치 바실키프 시장은 “적군은 키예프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려 한다”며 “우린 조국을 독립시키는 데 필요한 만큼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