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육성기관 서울핀테크랩, 지난해 843명 일자리 만들었다

입력 2022-03-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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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핀테크랩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한 핀테크 스타트업이 지난해 1043억 원을 투자유치하고, 1199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843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도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에 있는 서울핀테크랩에는 현재 국내 69개사, 해외 16개사 등 총 85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2017년 10월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입주기업 총 누적 투자유치액은 2019억 원, 매출액은 2208억 원, 신규고용은 175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올해 추가로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혁신 기업 20개사를 모집한다. 신규 입주기업 신청은 2일부터 이달 말일인 31일까지다. 핀테크 분야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ㆍ외 창업기업으로, 투자유치와 고용현황 등 기준이 충족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유형 1과 유형 2로 나뉜다. 유형 1 조건은 △창업 7년 이내 △1억 원 이상 투자유치 실적 △연 매출 1억 원 이상 △직원 5인 이상 등이다. 유형 2는 △창업 3년 이내 △직원 5인 미만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핀테크 분야 창업기업은 최대 3년간 사무실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기업별 성장 단계에 따라 입주 기간 동안 사업화, 투자, 마케팅, 기술개발, 법률ㆍ특허, 홍보 등 핀테크 전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지원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18일 오후 3시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원 절차와 일정, 지원내용 등에 대한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진행한다. 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창업 기업은 기간 내 '공지사항'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디지털 핀테크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금융산업의 필수 기술이자 핵심 경쟁력"이라며 "서울핀테크랩에서 아시아 금융시장을 견인하고 세계금융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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