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3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3일 금융투자업권에 따르면 전날 NH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후보로 정 사장을 단독 추대했다. 선임 확정은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올해 초부터 여러 후보를 검증해온 임추위는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 사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금융위원회는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NH투자증권에 사모집합투자증권 투자중개업 신규업무 정지 3개월과 과태료를 부과하면서도, 정 사장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
앞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정 사장에게 내부통제기준 마련 미흡을 근거로 문책경고를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