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ㆍ환경 통합 비즈니스 기대 소식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8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5%(2500원)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당사 울산공장을 방문해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지도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에너지는 석유 중심에서 탈탄소, 전기 형태로 바뀔 것이며, 석유 중심의 에너지 네트워크를 잘 구축한 울산공장은 계속해서 대한민국 에너지 심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전기ㆍ수소ㆍ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탈탄소 기반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역량이 충분히 있고,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가에선 SK이노베이션이 1분기 영업이익으로 1조 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란 목소리가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정유부문 예상 실적은 매출액 11조1000억 원(전 분기 8조6000억 원), 영업이익 1조3000억 원(전 분기 2219억 원) 등으로 초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정유설비 가동률도 80~85%(지난해 4분기 68%, 하루 생산능력 115만 배럴)로 높이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전 분기 78달러에서 올해 1분기 96달러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이익 규모는 4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