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정 원장은 12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그간 혁신금융서비스 도입 등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해 노력한 결과에 대해 공유했다. 지난달 말 현재 211개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승인됐고, 이 가운데 118개(55.9%)는 시장에 출시했다.
다만 정 원장은 "최근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제정·시행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해나가는 과정에서 중소 핀테크 업체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 금융혁신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지속적 금융혁신을 위해서는 핀테크 업체가 혁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장이 충분하게 제공돼야 한다"며 "금융위와 협의해 중소 핀테크 업체의 법적 불안정성 및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원장은 "금감원은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의 동반 성장을 위한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금융위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동일 기능, 동일 규제에 부합하는 금융상품 중개와 관련된 일반적인 규율체계를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