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6일 오전 9시 13분 기준 현대차는 전날 대비 3.30%(6000원) 오른 1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는 전날 대비 4.77%(3800원) 오른 8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4% 증가한 1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1조6000억 원)을 17% 상회한 수치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생산 물량 차질에 대한 부담이 컸으나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로 호실적이 가능했다”며 “환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출 전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기아는 1분기 영업이익 1조6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2% 늘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28% 상회한 수준이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며 “기존에 수출로 대응해오던 러시아 물량을 보다 수익률이 좋은 권역으로의 수출로 재배치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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