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은 순풍을 탔고, 우마무스메는 달릴 준비를 마쳤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9만5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3월 29일 대만에 출시된 '오딘: 신반'은 출시 약 한 달 만에 매출 500억 원을 달성했다"며 "연내 오딘의 일본 출시도 예고했기에 오딘의 동사 매출 기여도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동사의 기대작인 우마무스메는 국내에서 생소한 미소녀 수집형 RPG 장르로 높은 흥행 가능성을 섣불리 점치긴 힘든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장르를 불문하고 일본에서 장기간 높은 매출 순위를 달성해 well-made 게임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고, 카카오게임즈가 적극적으로 퍼블리싱에 임할 것을 감안하면 국내 게임 매출 순위 5위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딘의 실적 호조와 향후 신작들의 기대감을 반영해 2022년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실적 기여도가 높은 자회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연결 편입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당기순이익 비율은 47.9%로 떨어지게 됐고, 이를 연간 실적에 반영해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