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웹젠에 대해 뮤 IP(지식재산권) 신작 일정이 공개되지 않아 이익 추정치와 밸류에이션에 변동성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뮤 오리진 3 출시 효과로 1분기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했으나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2분기에는 대만 뮤 아크엔젤 2 출시와 국내 뮤 오리진 3 매출 온기 반영 효과로 매출 반등이 나타날 전망이지만, 뮤 IP의 중국 및 신작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아 본격적인 모멘텀 반등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파업 일정이 나오진 않았으나, 파업에 의한 개발 일정 지연이나 연봉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의 리스크가 있다”며 “지난해 게임 업계 전반의 인건비 상승에도 웹젠의 인건비 상승률은 11%에 그쳤던 만큼 올해 추가적인 인건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뮤 IP 기반 신작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아 이익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낮고, 이익 역성장 전망으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이 발생하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며 “다만 뮤 IP 라이선스 게임 출시 일정이 공개되면 실적 전망과 밸류에이션이 동시에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