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국채 발행 늘린 여파
▲10일 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주식 전광판을 보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일본의 장기 국가채무가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엔을 돌파했다.
일본 재무성은 10일 2021 회계연도가 마감한 3월 말 시점에서 장기 국가채무가 1017조1000억 엔(약 9958조4261억 원)에 이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장기 국가채무는 18년 연속 증가한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엔도 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국채, 차입금 등을 모두 합친 국가부채는 1241조3074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조8441억 엔 늘었다. 국가부채도 6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위한 국채 발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채발행 잔고는 1104조6800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조5204억 엔 증가했다.
이중 일반 국채는 지난해 동기보다 44조7643억 엔 많아진 911조4111억 엔, 차입금은 1조5762억 엔 줄어든 50조4285억 엔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