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기 인프라 투자…5대 기업 대표, 상생하길”

입력 2022-05-2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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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격려사에 나서 “중소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성장에 집중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기업이 과도한 비용 때문에 혁신을 시도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과감한 인프라 투자로 돕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새 정부는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비에 대한 공제 혜택을 늘려 미래 신성장 산업에 진출토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보상이 담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약속하며 “공공요금 경감과 긴급 금융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최태원 SK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구광모 LG 회장·신동빈 롯데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언급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의 길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기업간 상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했다. (연합뉴스)

이날 중소기업인 대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강삼권 벤처기업협회·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에 대기업 총수와 은행장, 정부 측에선 윤 대통령과 대통령비서실 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위시해 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환경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조달청장, 국회에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야 간사 등 총 520여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다는 것이다. 용산 청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이례적으로 대기업 총수들이 앞 다퉈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도 격려사에서 “이전한 용산 새 집무실에서 우리 경제의 주역인 기업인 여러분과 이렇게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게 뜻 깊고 감사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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