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조현호 기자 hyunho@)
금융감독원이 불법 공매도를 뿌리 뽑기 위해 공매도 조사전담반을 설치한다.
31일 금감원에 따르면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다음 달 중으로 공매도 조사전담반을 설치해 공매도 위반 사항에 대한 조사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정 원장이 불법 공매도에 대해 엄정 조치를 지시한 만큼 공매도 조사전담반은 공매도 실태점검을 할 방침이다. 조사전담반은 공매도 주문 방식, 주식 대차 등 공매도 프로세스를 면밀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또 금감원은 무차입 공매도, 공매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 등에 대한 기획 조사도 한다. 정 원장은 실효성 있는 조사를 위해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 간 공조를 강조했다. 정 원장은 “외국인 투자자 조사 시 IOSCO MMoU에 따른 외국 감독기관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라고도 당부했다.